1.5℃포럼-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에너지 전환·탄소 중립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

사단법인 1.5℃포럼이 탄소 중립 달성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책개발, 입법 지원 및 연관 네트워크 구축의 첫발을 내디뎠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국회·지방자치단체·민간 싱크탱크가 함께 참여해 지난해 11월 발족한 1.5℃포럼은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및 탄소 중립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용국 1.5℃포럼 공동대표(왼쪽)와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장이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 간담회실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및 탄소 중립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최용국 1.5℃포럼 공동대표(왼쪽)와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장이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 간담회실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및 탄소 중립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두 단체는 협약의 효율적 이행을 위해 △기후위기 관련 정책개발 및 입법과제 연구 등을 위한 정례 포럼 개최 △친환경 에너지전환과 미래 e-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참가 등 상호 교류 확대 △탄소중립 선도 도시 발굴·홍보 및 기후위기 극복 시민참여 제고 활동 등의 사항에서 상호 간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오는 5월 예정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참가와 연계 구조 마련 등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교통 정책 변화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체결했다.

1.5℃포럼의 고문을 맡고 있는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광주 광산구갑)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발판삼아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의 동력 마련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며 “도시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 모빌리티의 발전을 통한 지역과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노려보자”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1.5℃포럼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관계자들이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 간담회실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및 탄소 중립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1.5℃포럼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관계자들이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 간담회실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및 탄소 중립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용국 사단법인 1.5℃포럼 공동대표는 “기술과 과학의 영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오면서 아쉬운 점과 안타까운 점이 참 많았다”며 “1.5℃포럼과 같이 정치계, 시민사회, 전문가 등 다양한 관점을 가진 이들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같이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 동력을 지닌 이들과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대환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이사장은 “이렇게 함께 일해볼 기회를 만들어주고, 새로운 관점으로 직면한 문제를 바라볼 기회를 주신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 이후 잠깐 논의된 출력제한 문제, 친환경 에너지 효율화 문제 등을 5월 엑스포에서 포럼과 함께 더욱 심도있게 다뤄보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올해로 10년째 진행되고 있다.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1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와 제2회 국제대학생 전기자동차(EV)자율주행 경진대회 등도 함께 개최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