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고질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산IC 교차로에 이어 이번에는 세마대 교차로 신호체계를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마대 교차로는 1번 국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북오산IC 진출입로와 이어지는 교차로다. 고속도로로 진출입하는 차량과 지곶동 산업단지 출퇴근 차량 및 서부우회도로 이용차량까지 몰리는 지역으로 출·퇴근시간대 교통혼잡 및 정체가 상시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오산시는 세마대 교차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흐름을 분석해 신호주기를 출퇴근 시간대별로 분리해 운영하고, 인근 교차로와 신호 연동 시간을 조정했다.
실제 신호체계 개선 후 살펴보니, 오전 출근 시간대 독산성로에서 북오산IC 방향으로 대기행렬 길이가 30%가량 감소했으며, 오후 퇴근 시간대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접한 세마교차로에서 서부우회도로 하부 좌회전 차량의 꼬리물기 현상이 개선돼 독산성로 직진 대기행렬이 40%가량 개선됐다.
이권재 시장은 “교통정체 지역을 파악해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신호체계 개선만으로 부족한 도로에 대해 올해 도로 기하구조 개선을 통한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교통 문제에 최우선 관심을 갖고 시민 통행 편의를 제공하는데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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