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방오 전문업체 에프알에스아이(대표 서상훈)는 마리케어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반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일본 종합무역상사인 초리그룹과 영업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프알에스아이가 개발한 마리케어는 선박과 해양구조물, 양식기자재에서 방오 효과가 탁월하다. 어패류와 인체 모두 무해한 무독성을 입증해 양식 환경과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프알에스아이와 초리그룹은 지난 2021년 4월 일본·인도네시아 시장에 마리케어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반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영업대리점 개설 협의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6월 상호 비밀유지확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시장조사 및 실무협의를 거쳐 일본 영업대리점 계약을 맺었다.
초리그룹은 일본 최대 화학회사인 도레이가 1861년 설립한 자회사로 162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화학 및 축산, 바이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영업대리점 계약으로 이달부터 일본 하시모토산업, 닛또제망 등 수산분야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리케어 친환경 방오제품 실증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일본 최대 수산양식기자재업체인 니치모우가 개발·공급하고 있는 생분해성 어망과 마리케어 생분해성 방오코팅제를 적용한 친환경 양식어구를 제작, 시모노세키 소재 니치모우 연어양식장에 설치하기로 했다. 향후 참치·연어 등 고급 어종의 일본 수산양식장에 친환경 양식어구도 공급하기로 했다.
서상훈 대표는 “해양수산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과 자본을 보유한 일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면서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해양수산양식업체와의 실증에서도 기술력과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등 좋은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