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아이즈, KB국민은행 바젤Ⅲ 시장리스크 내부모형 구축 완료

아이티아이즈는 KB국민은행의 바젤III 시장리스크 프로젝트를 지난 2년여 동안 진행해 최근 마쳤다고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바젤III 시장 리스크 사업을 진행하면서 규제기준 표준방법은 물론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내부모형 시스템도 동시에 구축했다. 현재 바젤III 시장리스크 내부모형 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국내에서 KB국민은행이 유일하다. KB국민은행이 선진국의 바젤III 시장 리스크 규제체계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국내에 바젤Ⅲ 시장리스크 표준방법만 도입되었지만 향후 내부모형 도입에 대비해 표준방법시스템 개발과 함께 내부모형시스템 개발을 동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젤Ⅲ 내부모형은 모형관리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요구하는 등 보다 고도화된 규제체계로, 측정 시스템 구축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진행된 사례를 찾기 힘들다”면서 “구축한 내부모형 시스템을 통해 리스크 측정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고도화된 리스크관리를 수행하고, 향후 국내 내부모형 도입 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토·승인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아이즈 관계자는 “대부분 국내 은행권은 표준방법시스템만을 개발하는데 그쳤지만 KB국민은행은 내부모형시스템까지 완성했다”면서 “내부모형은 표준방법보다 개발과 관리해야 할 사항이 많고, 국내외 구축사례가 없었지만 KB 리스크관리부·경영정보개발부의 시장 리스크 산출 및 개발 역량과 아이티아이즈의 금융권 리스크 관리 노하우가 합쳐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티아이즈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바젤III 시장리스크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사업 영역인 금융권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증명했다고”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