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 허브 도약' 비전 선포…4대 전략 14대 과제 제시

전라북도는 전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14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새만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 허브,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전라북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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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대 등 6개 대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SK넥실리스, 정석케미칼, 성일하이텍, 비나텍, 천보BLS, 에너에버 배터리솔루션, 이엔플러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 실천을 다짐했다.

도는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 허브 조성'을 위해 4대 전략 14대 과제를 밝히고 앞으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고도화 △연구·개발(R&D) 혁신허브 구축 △글로벌 맞춤형 인재양성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학·연·관이 함께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도는 펀드 조성 등을 통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전북대 등 6개 대학은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KIST 전북분원 등 연구기관은 초격차 R&D 개발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기업들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 힘쓰기로 했다.

도는 이차전지 산업육성을 위해 새만금개발청과도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새만금 산단을 이차전지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으로 도는 새만금 지역이 전북의 이차전지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전 선포식에 이어 이차전지 산업육성을 위한 토론회도 진행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전북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주축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차전지 산업이 전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