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가 구축형 연결회계솔루션 '베니트시그마'에 내부통제 모듈을 탑재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했다.
베니트시그마는 재무데이터 취합, 연결재무제표 및 연결주석 산출, 보고서 생성 등 연결회계 업무를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베니트시그마를 구축하는 기업은 연결회계뿐만 아니라 연결내부통제 감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신(新)외부감사법 내부회계관리 수준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됨에 따라, 올해부터 연결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들은 연결결산절차와 연결결산시스템 등 내부통제 현황에 대한 감사의견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내년부터는 연결내부통제 감사 대상이 연결자산 5000억 이상 상장사로 대폭 확대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연결회계솔루션 베니트시그마에 △담당자별 업무통제 및 권한관리 △자회사 데이터 통제 및 모니터링 △전표 및 재무제표 마감 통제 △변경 및 이력 관리 등 내부통제 기능을 모듈화해 탑재했다. 이를 통해 공시데이터의 신뢰성과 내부통제의 적절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코오롱그룹에 내부통제 모듈을 탑재한 베니트시그마를 고도화하고 연결내부통제 감사를 위한 SOC(System and Organization Controls) 인증보고서 발행을 마쳤다. 연결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은 이 보고서를 활용해 올해 1분기부터 연결내부통제 감사를 받을 예정이다.
전선규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연결결산과 내부회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추지 않은 기업은 연결내부통제 감사의견을 받기가 까다로울 것”이라며 “감사에 필요한 SOC 인증보고서 발행까지 검증을 마친 베니트시그마로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적용 대상기업들의 고민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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