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프리미엄 TV·생활가전 신제품과 함께 새로운 디지털 로고플레이도 소개했다.
LG전자는 14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를 열었다.
LG전자는 총 725㎡ 전시존을 마련했다. 생활가전에서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2세대 △무드업 냉장고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액자형 에어컨 아트쿨 갤러리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빌트인 주방가전 라인업 등을 전시했다.
TV 라인업으로는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을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무선 이동식 LG 스탠바이미 등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76개국에서 온 협력사, 거래선, 외신기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LG전자가 이 지역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연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190여명 수준이던 참석자는 올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LG전자는 LG 브랜드 심벌마크 '미래의 얼굴'을 활용해 새롭게 구성한 디지털 로고플레이도 소개했다. 디지털 로고플레이는 기존 브랜드 심벌에 그래픽 요소와 미소, 윙크, 인사 등 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과 감정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과 교류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LG전자 연결기준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특히 가정용 및 시스템에어컨,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거점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어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요에 적기 대응도 가능하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전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앞세우며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