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준 결과입니다.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습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15일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수출증대와 소부장 국산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 대표에게 주는 상이다.
정 사장은 38년 동안 소재·부품 산업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기술 개발과 공정혁신·장비국산화 등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철동 사장은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혁신과 성과를 이끈 인사다.
특히 2018년 LG이노텍 사장 부임 후 괄목할 성장을 달성했다. 2019년 약 8조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9조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1조2700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 성과를 냈다.
또 최근 4년간 신규 설비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광학, 기판, 전장 등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에서 회사 성장과 동시에 국가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 분야에서 글로벌 1위다. 또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카메라 모듈로, 또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같은 최신 반도체 기판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로 발전하는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 '미래차 전장부품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장용 카메라 1위를 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정 사장은 “글로벌 소재부품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