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한국에 1톤 전기 트럭을 선보인다.
GS글로벌은 BYD와 손잡고 내달 1톤 전기 트럭 티포케이(T4K)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BYD 상용차 공식 수입사인 GS글로벌은 그동안 전기버스를 판매해왔다.
BYD는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반도체까지 모두 직접 제조하는 기술력을 보유했으며 지난해 1~3분기 세계 친환경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업체다. 2016년에는 전 아우디 총괄 디자이너 출신 볼프강 예거를 영입하는 등 전기차 제조 기술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국내에 판매할 T4K는 82㎾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환경부 공인 246㎞의 상온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T4K는 1톤 트럭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실용성, 내구성,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한국형 트럭”이라며 “전기버스에 이어 1톤 전기 트럭을 출시하며 상용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상용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GS글로벌은 내달 사전 예약을 거쳐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