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의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 첫 주부터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가 공식 집계해 매주 발표하는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지난주(현지시간 6~12일) 시청시간 1억 2446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영어권 TV 부문 1위인 ‘너의 모든 것’ 시즌4 시청 시간 7581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더 글로리’의 이번 수치는 파트1과 2를 합친 것이지만, 파트2의 공개일이 10일인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하다. ‘더 글로리’는 16편의 에피소드를 8편씩 두 파트로 나눠 공개했으며 파트1은 지난해 연말 공개됐다.
‘더 글로리’는 파트2 공개 사흘만인 지난 13일부터 이틀째 넷플릭스 TV 시리즈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으로 영혼이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들의 열연과 흡입력 있는 전개로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켰으며, 유명인들의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글들이 잇따라 나오는 등 국내외로 엄청난 파급력을 보였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한 ‘오징어게임’ 이후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지옥’,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사내연애’,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수리남’, ‘피지컬100’ 등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시청시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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