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 '아키에이지 워'에 게임 운영 노하우를 결집, 연타석 홈런에 나선다. 공성전과 해상전 등 차별화된 대규모 전투와 더불어 아이템 시세 조회 서비스, 원격 플레이 '링크 서비스' 등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도 편의성 향상에 공을 들였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다시 한번 흥행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 워는 PC 원작 '아키에이지' 지식재산(IP)을 활용한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호쾌한 공격 속도와 타격감, 이를 통해 완성된 화려한 전투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가 올해 격전이 예고된 국내 MMORPG 신작 경쟁에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을 것으로 자신했다. 21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총 32개 서버에서 진행된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조기 마감됐다. 20일부터는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아키에이지 워는 이용자가 모일수록 경쟁과 협력의 재미가 극대화되는 MMORPG 장르 특성에 맞춰 전투와 전쟁 콘텐츠를 최적화한 점이 호응을 받았다.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상전은 아키에이지 워가 지닌 대표적 차별화 콘텐츠다.
이용자 또한 △어뢰를 활용한 전투 △아군 지원을 위해 적군의 어뢰를 대신 맞는 플레이 △함선으로 적을 쫓는 플레이 등 전략적 해상 전투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엔드 콘텐츠 지향점으로 제시된 대규모 전투도 관전 요소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 출시 후 공성전과 서버군 이용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렐름 던전 및 공성을 최대한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전장에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캐릭터 간 충돌 시스템도 구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대형 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다. 아키에이지 워 역시 이슈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게임 접근성 강화를 위해 원격 플레이가 가능한 '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릭터 피격 알림이나 사망과 같은 인게임 정보도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웹상 아이템 시세 조회 서비스를 함께 지원해 이용자 간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으로 다져온 대형 MMORPG 서비스 노하우를 아키에이지 워에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