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KDB산업은행과 공동 개최한 'K-콘텐츠산업 스페셜라운드'를 성료했다.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 유치·성장 지원을 위한 행사다.
두 기관 협업으로 진행된 'K-콘텐츠산업 스페셜라운드'는 산업은행 스타트업 투자 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 콘텐츠산업 특별 세션으로 마련됐다. 1부는 콘텐츠산업 현업인 기조강연, 2부는 콘텐츠 스타트업 IR 피칭으로 나눠 진행했다. 기조 강연과 IR 피칭 프로그램 모두 콘진원 지원사업으로 성장한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음악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플랫폼 '뮤직카우'의 정현경 대표가 연사로 나서 'K-콘텐츠와 금융의 융합을 통한 문화생태계 혁신과 글로벌 시장 주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피칭 세션에는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트윈월드' 더블미, 영상콘텐츠 기반 여행 버티컬 플랫폼 '비브' 비디오몬스터, 인공지능(AI) 음향기술을 기반으로 테라피 음악 애플리케이션과 AI 마스터링 솔루션을 개발한 사운드플랫폼, 가상 얼굴 합성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립션코리아 등 총 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콘진원은 내달 산업은행과 국내 콘텐츠 신생기업 혁신성장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산업은행 해외지사 연계를 통한 해외 진출 지원, 스타트업콘 등 투자 관련 행사 연계와 벤처캐피털(VC) 참여 등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업을 지속한다. 스타트업 페어 '2023년 넥스트라이즈'에 콘텐츠 스타트업 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산업은행과 협력으로 건강한 콘텐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선순환구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세계로 나아가고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