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국민 대표단의 절절한 고백과 진심 어린 애정에 펑펑 눈물을 쏟아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21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경연 종영 기념 특집 2부 ‘불타는 디너쇼’는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출연해 현장에 모인 국민 대표단의 고백을 직접 소개하고, 이들이 원하는 신청곡을 불러주는 실시간 소통 뮤직 토크쇼다. TOP7의 진심 담긴 무대가 코끝 찡한 감동과 빵 터지는 웃음을 동시에 선물한다.
먼저 손태진은 후천적 이유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된 남편과 남편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아내가 동시에 보낸 고백에 울컥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손태진의 ‘타인’을 들은 후 손태진의 ‘찐팬’이 됐다고 밝혔고, 특히 남편은 “힘든 일이 있어도 손태진의 노래를 들으면 싹 풀린다”고 환히 웃어 감동을 일으켰다. 자신을 향한 조건 없는 팬심에 손태진은 등을 돌린 채 눈물을 뚝뚝 흘렸고 “요새 좀 나이가 들었나봐요”라는 말과 함께 애써 눈물을 닦아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손태진은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 모두 노래를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는 진심을 전했고 노부부의 앞날을 축하하며 신곡 ‘귀한 그대’를 열창해 끝없는 박수를 쏟게 했다.
에녹은 에녹의 아버지가 방송에서 공개 구혼을 하는 장면을 보고 에녹과의 결혼을 결심했다는 무려 13살 연하 국민 대표단의 도발적인 프러포즈에 진땀을 흘려 폭소를 자아냈다. 국민 대표단은 “에녹의 눈웃음과 골반 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두 눈에 하트를 띄웠고, 어머니와 같이 에녹을 향한 구애의 춤까지 추는 적극성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반대편에서 “결사반대”의 구호가 울려 퍼진 가운데 에녹은 나이차는 “환갑 아래면 가능”이라는 쿨한 답변으로 또 한 번 환호를 이끌었다. ‘골드미스터’ 에녹이 결혼 신청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이외에도 김중연의 모든 지방 스케쥴을 따라다니는 찐팬은 김중연과 찍은 투샷 속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21kg을 감량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7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과 꼭 닮은 공훈을 끌어안고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 어머니 팬의 모습에 TOP7은 물론 MC 도경완과 김수찬까지 하염없이 눈물을 훔쳤던 터. 이에 더해 신성은 유방암과 갑상선암이 겹쳐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무대 아래로 내려가 손을 꼭 잡고 노래를 불러 현장을 먹먹하게 했다. 국민 대표단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전하는 물밀 듯한 감동과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이 가득 담긴 TOP7의 열창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3개월 간 불트맨의 경연 과정을 제 일처럼 함께해준 국민 대표단의 진심과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고백들이 가득했다”며 “TOP7 전원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든 각별한 개인사와 국민 대표단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명곡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