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세계적인 난임 치료 의료기관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 극복에 앞장선다. 하나금융은 차병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그룹·관계사 내 가임기 여성 직원의 난임 치료 지원 확대 △전문 검진과 난자 동결 시술 지원 △난임 지원 협력을 위한 상호간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 지원 대상을 그룹·관계사 여성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 6000여명 여성 소방공무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임기 여성 소방공무원에게 차병원의 전문 난임 검진을 무료 제공하고 난자 동결 시술 등 전문 시술을 희망하는 소방 공무원을 위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국 4곳(수도권 2개, 지방 2개) 자가 건물 공간을 활용해 영유아 전용 수유실을 설치하고 향후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자녀 돌봄을 위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양사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ESG 총괄 이은형 부회장,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윤도흠 의료원장, 이우식 난임총괄원장, 차원태 차헬스시스템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마치고 산·학·연·병 융합연구소인 차바이오컴플렉스 내 줄기세포연구소, 난임치료센터 등을 방문해 차병원의 전문기술을 체험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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