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한국-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자율 주행 기술력을 알렸다고 23일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이 이스라엘 현지에서 주최한 행사에 한국 대표 사절단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세계 3위 창업강국인 이스라엘과 한국 간 전략적 기술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양국의 스마트모빌리티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해 '한-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협력포럼'을 열고 산학연 네트워킹의 장을 펼쳤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1일 시장조사업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종합순위에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스라엘의 대표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빌아이와 같은 테이블에 올라 행사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절단으로 참여한 유민상 미래전략실 최고전략책임자(CSO) 상무는 육군 정복을 입고 발표 연단에 올랐다. 유 상무는 “이스라엘 최고 엘리트들로 선발된 탈피오트(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는 군에서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제대 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저 또한 대한민국 장교 출신의 스타트업 일원으로서 한국-이스라엘 간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기술교류에 앞장서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정복을 입고 연단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가 1개의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3차종의 자율주행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는 기술력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나타내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강조했다. 유 상무는 “미국과 싱가포르 진출은 글로벌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시작일 뿐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 1위의 자율주행거리(26만㎞)를 달성하고, 국내 1위 자율주행자동차 운행대수(33대)를 보유하고 있다. 오송역과-세종터미널 간 45㎞ 구간에서 80㎞/h로 운행하는 국내 최장거리, 최고속도 로보버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28㎞ 구간에서는 국내 최장거리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