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게임개발자콘퍼런스 'GDC 2023'에서 시연했다.
시에라 스쿼드는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에픽 메가그랜트에 선정됐다.
시에라 스쿼드는 전세계 10억명 이상이 플레이한 '크로스파이어'를 VR로 확장하는 첫 시도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에 새롭게 탑재하는 PS VR2 혁신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4K HDR 고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며 헤드셋 진동, 아이 트래킹 등 실감 기술이 적용됐다. PS5 전용 듀얼 센스 트리거에 완벽 대응해 VR 체험의 실감 정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시에라 스쿼드는 전투와 슈팅감, 타격감에 집중했다. 권총, 소총 등을 망라한 39개 총기를 이용해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쓰러뜨린다. 중화기 장비를 활용해 헬리콥터, 적 장갑차(LAV)에 맞선다. 각각 신나는 오락실 게임 한 판을 하는 느낌으로 만들어진 캠페인 60여 개를 경험할 수 있다.
고도화된 AI로 실제 사람처럼 움직이는 적 인공지능을 구현, VR 현실감을 강화했다. 시에라 스쿼드에 등장하는 17종 적군은 인공지능을 탑재해 플레이어와 치열한 전투를 펼친다. 최대 4인까지 협동플레이(Co-op)를 지원하고, 이용자 수준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싱글 캠페인, 서브 미션, 하드코어 호드 모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을 방문해 시에라 스쿼드를 플레이해 본 관람객은 “여태껏 플레이해 본 VR 게임 중 정통 FPS게임 느낌을 가장 잘 구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실감 나는 VR 스크린을 기반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 20분이라는 플레이 타임이 가는 줄 몰랐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상균 스마일게이트 개발실장은 “시연 기간 플레이에 참여해 본 여러 게이머와 관람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