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국가산단 도시' 조성을 위해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최근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도시재생·개발 △기업·소상공인 △교통·환경·에너지 △신산업·신기술 등 4개 분야에 대한 규제혁신 TF를 구성했다.
류광열 제1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용인시 지방규제혁신 추진방안 △그림자·행태규제 규제 발굴 △중앙부처 덩어리 규제 개선 건의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TF 소속 부서장 19명과 용인시정연구원, 용인도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다양한 시각에서 규제개혁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회의를 통해 △수도권 규제 △수변구역 규제 △입지규제 △대규모 점포 변경 등록 절차 변경에 대한 규제 완화 관련 법령 개정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과제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개발사업의 기반시설 설치 운영기준 개선과 분양건축물 공사진행현황 간편 확인 서비스 제공 등 행정을 통한 규제 완화 방안도 마련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최근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확정에 따른 첨단산업 관련 기업 입주가 예상돼 도시발전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유관기관과 각 부서에서 제안한 의견을 경기도 및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