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준호, 이상민에 "룰라 얘기 하지마" 소개팅 훈수

'미우새' 김준호, 이상민에 "룰라 얘기 하지마" 소개팅 훈수

개그맨 김준호가 다채로운 예능 감각으로 일요일 밤을 책임졌다.

김준호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이상민에게 생애 첫 소개팅을 주선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민경이 지인 중에 괜찮은 친구가 있어”라는 말로 시작해 이상민의 생애 첫 소개팅을 주선했다. 김준호는 떨려 하는 이상민에게 “그게 뭔지 알아 형? 설렘이야”라고 연애 선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이 과거 이야기를 꺼내자 “룰라 얘기 절대 하지마”라고 훈수했고, “향수 좀 뿌려. 이거 지민이가 선물해준 건데 지민이가 내 몸에서 맨날 이 냄새만 났으면 좋겠대”라고 자신만의 연애 비법을 코치하며 이상민에게 직접 향수까지 뿌려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자리에 벗어나기 전 김준호는 이상민의 소개팅 성공을 위해 활기찬 응원, 긴장 풀이용 장난을 치는 등 환상의 케미도 보여줬다.

김준호는 지난주에 이어 이상민, 탁재훈과 ‘이상민의 판타집 in 제주’에 함께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의 집을 알아보던 중 560평에 보증금 2000만 원, 월세 20만 원의 1+2 초가집을 보곤 깜짝 놀랐다.

김준호는 제주도에 부푼 꿈을 꾸고 있는 이상민에게 “노천탕 만들려면 몇천 들어”라는 걱정 담긴 말을 전하는가 하면, “채무자, 채권자 이런 사람들이 안 오겠다. 못 찾아”라며 탁재훈과 함께 장난 섞인 상황극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결국 김준호는 이상민의 새집은 찾지 못한 채 차 위 텐트 속에서 낭만을 꿈꾸며 새집 원정대는 마무리됐다.

이처럼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다정하지만, 장난꾸러기 같은 동생의 모습으로 '미운 우리 새끼'를 이끌었다.

개성 넘치는 입담으로 꿀잼을 선사하고 있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