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예선 성료...상위 50팀 5월 본선 경쟁

2023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예선전 운영본부 모습. 사진=세종시
2023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예선전 운영본부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전 세계 대학생 참여 '2023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예선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예선전은 한국, 미국, 중국, 대만 등 총 19개국 106대학 256팀 898명의 세계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예선전은 웹 해킹, 포너블, 암호 분야 등 문제풀이 형태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예선 결과 총 40개 대학 50개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들은 오는 5월 11일 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경쟁을 펼친다.

본선은 문제풀이 방식과 실시간 서버 공격(EHRS) 혼합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시간 서버 공격 방식은 대회를 위해 준비한 서버를 해킹해 보안상 취약점을 찾아내는 버그바운티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팀별 획득점수가 표출된다.

오는 5월 12일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3000만원), 최우수상 2팀(각 1000만원), 우수상 4팀(각 300만원), 특별상 3팀(각 100만원) 등 총 10팀에게 총 6500만원 상당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지난해 핵테온세종은 전국 대학생 대회로 치러졌지만, 시는 올해부터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발굴하고 사이버보안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세계 대학(원)생 참여 국제대회로 규모를 확대했다. 대회 본선과 더불어 정보보안 학술대회(컨퍼런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전시회, 청년 인재 채용박람회 등 행사를 구성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해 47팀이 참가했는데 국제대회로 확대한 올해는 예상을 훨씬 넘는 256팀이 참가했다”며 “핵테온 세종대회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양성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