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지리공간정보(GIS) 전문기업 이지스(대표 김성호)는 서울시립대와 최근 본교 21세기관 회의실에서 '디지털트윈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지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리 공간정보 기반 디지털트윈 클라우드 구독서비스 30개 계정을 교육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기술적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영상, 드론, 라이다, 센서 데이터, 2D·3D 공간정보, 다양한 속성정보 등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자유롭게 융합하고 기능을 구현해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지영 서울시립대 교수(공간정보공학과장)는 “실제 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사용 중인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수업에 활용함으로써 우수한 공간정보융합 혁신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학생들의 취업 기회 확대와 취업 후 현장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유해화학물질(독성가스), 홍수, 지진, 해일, 산림, 지하시설물, 해양 시설물 등 여러 공공 분야에서 관제, 재난·재해 예측, 예방·대응에 활용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하면 각종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동시에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립대와 협력을 통해 교육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고 덧붙였다.
이지스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 3차원 지리공간정보(GIS) 엔진을 개발하고 디지털트윈 구축 핵심 기술로 3차원 공간정보 서버, 클라이언트, 개발자용 API, 공간정보 분석 도구, 정밀도로지도 구축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간정보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받은 '디지털트윈클라우드' 서비스를 나라장터 '디지털서비스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해 서비스 중이다. 서비스는 구독형으로 다양한 기업, 공공기관, 자치단체, 연구기관 등에서 쓰인다.
회사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 공간정보 서비스 마켓플레이스 'XD WORLD'를 오픈했다. 현실 세계와 똑같은 공간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시뮬레이션하고 분석하는 개방형 오픈 플랫폼이다. 재난 안전, 시설관리, 통합관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활용 등 다섯 가지 분야의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꾸준히 다양한 데이터와 콘텐츠를 쌓으면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