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콘텐츠와 연관산업 수출계약 확대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지난해 K-콘텐츠·푸드 시너지와 K-콘텐츠와 연관산업 제품 상설 홍보, 드라마 간접광고(PPL) 지원을 통한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콘진원은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다변화를 위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 박람회 '2022 K-박람회 베트남'을 개최했다. 해외 상설홍보관 '코리아 360'을 인도네시아에 개관·운영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했다.
한류 지원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미치는 연관산업 주무부처 협력 창구 역할도 맡았다.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과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했다.
지난해 10월 '2022 K-박람회 베트남'에서 국내 캐릭터 '도우도우'와 식품 제조기업 '우양' 간 협업이 성사됐다. '도우도우 핫도그'가 출시됐고 이달 대만 까르푸, 세븐일레븐, 알티마트, 피엑스마트 등에 유통되며 동반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 360' 홍보관에서 K-콘텐츠와 연관산업 266개 브랜드와 2545개 상품 전시도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K-콘텐츠 수출 전진기지다. 콘텐츠 기업 도파라는 '다이노파워즈'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완구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태국 국영TV와 애니메이션 방영 계약도 체결했다.
K-콘텐츠 경제 파급효과도 증명했다.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류 드라마 간접광고(PPL) 노출을 통한 해외시장 홍보 기회를 제공, 국내 기업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K-콘텐츠 확산이 국가 호감도 상승과 한국 소비재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라며 “콘진원은 K-콘텐츠 총괄 기관으로 연관산업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지원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