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5843억원 규모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보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발행으로 신보는 대·중견기업 19개와 중소기업 192개 등 총 211개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전체 지원 금액의 87% 수준인 5083억원을 3년 만기 신규자금으로 공급한다.
신보는 기업 조달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ESG경영 역량 우수기업, 소재·부품기업, 중견후보기업 등 총 21개 성장유망기업에 대해 최대 0.2%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영업점에서,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로 기업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성장유망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금리 인하 정책으로 P-CBO 발행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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