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시리즈 중 처음으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몸값'은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 10편과 경합을 벌이며 베스트 시리즈,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 등 5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올해 6회를 맞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세계 드라마·시리즈 콘텐츠 대상 마련되는 축제다.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와 '술꾼도시여자들'이 비경쟁부문 초청됐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뒤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압도적 몰입을 선사하는 원테이크 촬영기법과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가 열연했다. 여름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 공개될 예정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뷰 섹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 만화·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 여정을 그렸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해외에서도 공개됐다.
황혜정 티빙 콘텐츠 총괄(CCO)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2년 연속 공식 초청으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작품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관객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무대에서 티빙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빈 레위 칸 시리즈 아티스트 디렉터는 “'몸값'을 가장 먼저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확정했을 만큼 작품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