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은 29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재현 제조본부장을 한미약품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간 한미약품을 이끈 우종수 대표는 사임 후 이관순, 권세창 고문과 함께 한미약품 고문 역할을 맡는다.
박 신임 대표는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입사해 의약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생산 총괄 등 직무를 수행했다. 이후 한미약품 상무이사와 전무이사(팔탄공장 공장장)를 거쳐 한미약품 제조본부장(부사장)으로 일해왔다.
이어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박준석 헬스케어사업부문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송 회장을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송 대표 아래 본부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신유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쇄신과 세대교체를 통해 담대한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미의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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