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직접판매(D2C)를 원하는 기업이 늘면서 사업구조에 최적화된 맞춤형 쇼핑몰 구축 솔루션이 각광 받고 있다. 기업들도 기존 자체개발 SI(System Integration) 방식 대신 리소스 절감과 유연한 시장 변화 대응이 가능한 맞춤형 솔루션 기반 몰 구축을 선호하는 추세다.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는 기업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차별화된 D2C 쇼핑몰 구축을 지원한다. 각사에 맞는 쇼핑몰 기능은 물론 결제, 유튜브쇼핑 등 서비스 차별화에 필요한 핵심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페24 스토어에 출시된 600여개 개인 맞춤 상품추천, 라이브커머스, 동영상리뷰 등 다양한 e커머스 기능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출 수 있다. 오픈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한 CRM, ERP 등 기업 내부 레거시 시스템과 연동은 물론, 기업의 전략과 특정 요구사항에 맞춘 다양한 쇼핑몰 맞춤 기능 개발도 할 수 있다. 이 외 기능은 모두 운영자가 직접 쇼핑몰에 추가해 붙여서 사용하는 '플러그 인' 형태로 제공한다.
실제 패션·뷰티, 식품, 제약, 생활용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맞춤형 솔루션 기반 D2C몰 구축이 늘고 있다. 스파오, 컨버스,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코스맥스, 농협, 농심, 롯데웰푸드, 풀무원, 동아제약, 상아제약, CJ웰케어, 종근당건강, 와이즐리,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CJ웰케어는 바이오, 한뿌리, 이너비, 팻다운 등 고객이 자사 브랜드와 제품, 프로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식 쇼핑몰을 카페24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CJ웰케어 관계자는 “과거에는 e커머스 시스템 구축 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으나, 카페24를 이용해 합리적 비용으로 구축 기간을 약 3개월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해 카페24를 통해 농심몰을 열었다. 라면·스낵·음료·간편식 등을 구매할 수 있고 사전 예약을 통해 신제품을 일주일 빠르게 경험해 볼 수 있다. 롯데제과는 과자 구독 '월간 과자'를 시작으로 양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자 직송 서비스 '갓생상회'도 선보이는 등 자사몰을 통한 D2C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2년간 카페24로 신규 구축했거나 구축 중인 맞춤 커스터마이징을 동반한 기업 쇼핑몰 수는 수백여 개에 달한다. 월 거래액 성장률도 90%에 육박한다. 카페24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쇼핑몰 거래액은 2019년 9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약 14조원으로 5조원가량 증가했다.
이에 카페24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시스템 개발, 운영을 위한 별도의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고 대규모 이벤트나 비즈니스를 처리할 수 있는 안정적 인프라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 소장은 “카페24를 이용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D2C 쇼핑몰을 쉽게 구축하고 사업 성장에 필요한 마케팅, 물류, 판매 마켓 확장, 해외 진출 등 통합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며 “기업 맞춤 솔루션은 물론,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제공해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매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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