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썰로 ‘세치혀’ 현장은 물론 맘카페 등 온라인을 휘어잡은 챔피언 양나래가 과연 역대 최초로 2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뇌과학자 ‘뇌슐랭’ 장동선이 양나래를 상대로 챔피언에 도전하는 가운데, ‘사이비’와 관련된 썰을 들고나온다고 해 역대급 썰전쟁을 기대케 한다.
3일 방송되는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연출 한승훈, 김진경, 이하 ‘세치혀’)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양나래와 장동선의 불꽃 튀는 대결이 그려진다. 세치혀들의 기막힌 혀 전쟁의 서막을 링 위에서 제대로 이끌어 내는 MC 전현무를 비롯해 분위기를 주도하는 배성재, 장도연, 유병재, 서준맘 등 썰 마스터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창과 창의 만남이 예고됐다. 양나래는 재도전 신화의 살아있는 전설로 매 라운드마다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주제의 ‘불륜썰’로 옥타곤을 들썩이게 해왔던 최강의 혀 세치혀 챔피언이다. 이에 맞서는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 역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우선 장동선은 “바람을 피우고 싶은 뇌의 특징도 알고 있다. 오늘 썰 주제와 연관 된다”면서 양나래의 불륜썰에 맞설 막강한 썰을 예감케 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그의 주무기는 실제 경험담이었다.
장동선의 ‘사이비 썰’이 그것으로, 사이비에 빠져 전 재산을 다 기부해 버린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한 후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들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사이비를 넘어 ‘가스라이팅’을 당한 연애사까지 공개한다고 해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한편 챔피언다운 강력한 포스로 등장한 양나래는 장소를 불문하고 일어나는 ‘불륜썰’을 푼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그는 바람이 일어나는 스페셜한 스팟(?)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사이비’ 대 ‘불륜’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가진 두 세치혀의 썰네임 공개에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썰마스터 유병재는 ”불륜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너무너무 재밌다”고 말해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장도연은 “가장 핫한 사이비 주제를 잡으셨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이비와 불륜의 흥미진진한 썰 대결로 ‘입틀막 주의보’가 내린 ‘세치혀’의 챔피언 결정전은 3일 밤 10시 ‘세치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