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미국 빌보드 싱글 1위…K팝 솔로 최초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발췌)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발췌)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솔로 음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K팝 솔로 가수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싱글 차트 상위 10개 곡명을 공개했다.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라스트 나이트', 시저(SZA)의 '킬 빌'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전까지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한 K팝 가수는 솔로와 그룹을 모두 합쳐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필두로 2021년 '마이 유니버스'까지 총 6곡의 '핫 100' 1위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지민은 개인으로나 그룹으로나 모두 '핫 100' 1위 고지를 밟은 최초의 K팝 가수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민의 첫 공식 솔로 음반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이다. 지민은 평소 좋아하던 동명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8위로 진입한 바 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