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R&D 다큐멘터리 'TECH Standard' 공개

엔씨소프트 TECH Standard
엔씨소프트 TECH Standard

엔씨소프트가 게임 기술과 연구개발(R&D) 비전을 제시하는 콘텐츠 시리즈 '테크 스탠다드(TECH Standard)'를 공개했다.

'TECH Standard'는 총 3편의 영상으로 이뤄진 콘텐츠 시리즈다. 엔씨소프트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게임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첫 영상인 'MMORPG'는 '리니지W' 글로벌 원빌드에 담긴 엔씨소프트 기술력을 다뤘다. 전세계 12개국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안정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도입한 기술을 소개됐다. △RIO(Registered I/O) 서버 기술 △자체 개발한 심리스 지형 처리 시스템 '레벨 세그먼트 그래프(Level Segment Graph)' △해저망 이용을 통한 네트워크 최적화 전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영상 타이틀은 'Continuity'다. IT 서비스 연속성을 위한 엔씨소프트 인프라 기술력을 소개했다. 서버 단위 소규모 장애부터 자연재해 같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해도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를 위해 도입됐다. △데이터센터와 인터넷 회선의 이중화·이원화·다원화 환경 △자체 데이터센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한 '엔씨 클라우드' 운영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위한 자동화 인프라 구축 등을 설명했다.

세번째는 '디지털 휴먼'을 주제로 엔씨의 미래 게임 기술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GDC 2023'에서 공개한 디지털 휴먼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엔씨소프트가 추구하는 인터랙션과 디지털 휴먼을 설명했다.

박명진 엔씨소프트 수석브랜드책임자(PBO)는 “지난해부터 '오픈형 R&D'로 전환하며 개발 과정에서부터 적극적인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담긴 개발자의 진정성 있는 인터뷰를 통해 추구하는 기술 비전과 변화를 위한 노력이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식재산(IP) 개발, 게임 제작 역량 강화, 미래 신기술 확보 등 기술 혁신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3년(2020년~2022년) 동안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1조2834억 원에 달한다. 전체 직원 4789명 중 71%인 3394명이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AI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현재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 센터에서 200여명 규모 전문 인력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