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0억원 규모 '국내 OTT 라이브러리 강화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올해 새롭게 시작한다.
'국내 OTT 라이브러리 강화 지원사업'은 소비자가 국내 OTT를 더욱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OTT의 콘텐츠 보유량을 늘리고, 화질·음향 등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티빙, 웨이브, 왓챠, 유플러스 모바일 OTT 4개사를 대상으로 40억원을 지원해 국내 OTT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산 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존 콘텐츠의 화질·음향 개선 등 리마스터링 제작 지원 △OTT 콘텐츠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서비스를 향상하는 메타데이터 운영 지원 △장애인 시청복지 향상을 위한 청각장애인용 자막 제작 지원이 있다.
문체부는 이번 국내 OTT 지원사업 외에도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에 250억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제작지원'에도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총 300억 원의 신규 예산을 지원한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문체부는 올해 OTT를 비롯한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지원 예산을 1235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2.5배 확대하는 등 공세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국산 K-콘텐츠 보급이 확대되고 국내 OTT 업계가 세계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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