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중동진출 관광·콘텐츠 업계 간담회 열어

문화체육관광부 제2중동붐TF가 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관광·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중동붐TF가 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관광·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중동붐TF'가 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TF팀장인 정향미 문화정책관 주재로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관광·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원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 문체부는 중동 국가 정부의 K-콘텐츠·관광에 대한 관심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중동붐TF'를 구성했다. 이후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의 정부 관계자와 소통하며 중동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곽영호 한터글로벌 대표,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 김항기 야놀자 CR실장, 정용안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장, 김청용 베이비샤크게임즈 대표, 조남권 라이브케이 공동대표, 지경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류지원본부장 등 관광·콘텐츠 기업 및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중동국가들은 정부 주도의 산업 다각화·디지털 전환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민관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초기 인적·물적 자본이 부족한 신생기업의 시장 안착을 위한 경제적 부담 완화 및 현지 법률, 문화, 시장정보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센터,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 등 현지 지원기관을 기반으로 기업들을 위한 현장 중심 지원정책을 구사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즈니스센터(현 10개소)와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현 2개소)를 2027년까지 각각 50개소, 10개소로 확대해 해외 진출 지원체계와 현장 밀착형 지원정책을 강화한다.

정향미 문체부 제2중동붐TF 팀장은 “중동 국가 정부의 K-콘텐츠·관광에 대한 관심이 현지 일자리 창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이윤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중동 방한 관광객의 증대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