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 개최…반도체 산업 균형 발전 논의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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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설계(팹리스) 산업 성장을 위해 정부와 팹리스, 파운드리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경기 판교 창업존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4개 파운드리 기업과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상생협의회는 국내 팹리스 산업과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팹리스, 파운드리 업계와 중기부가 참여하는 정례 소통채널이다. 중소 팹리스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상생협의회를 열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2023 팹리스 챌린지' 세부 계획과 지원 방안, 신산업 이업종 분야 간 기술 교류 계획 등을 논의했다. 팹리스협회와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팹리스 기업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팹리스 설계자산(IP) 보증 확대를 위한 국내 주요 파운드리 특별출연 등을 각각 제안했다.

중기부는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 릴레이 간담회'와 '신산업 이업종 교류회' 등을 지속 추진해 신산업 분야에서 상생협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설계 부분에 해당되는 팹리스와 생산 부분에 해당되는 파운드리의 균형적 성장과 개방형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본격 시행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업·업종 간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