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랩스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투자 기업 ‘이노커스 글로벌 그룹’에 이어 ‘위메이드플레이’와 게임 및 메타버스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벤처캐피탈(VC)로부터 추가로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 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 FSN의 자회사 핑거랩스는 유상증자에 참여한 모기업 FSN과 함께 주요 블록체인 및 게임사들의 투자도 유치하면서 안정적으로 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투자사들과의 전방위적인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핑거랩스가 영위 중인 NFT 프로젝트 및 플랫폼 사업 확장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핑거랩스는 ‘선미야클럽’, ‘해피어타운’, ‘스마일 미야 클럽’, ‘애니팡 서포터 클럽’ 등의 NFT 프로젝트를 론칭 및 운영하고 있다. 이어 국내 주요 대기업과 협력하는 신규 NFT 프로젝트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또한 업체는 NFT 마켓플레이스 ‘엑스클루시브’와 NFT 전용 월렛 ‘페이버렛’을 포함하는 NFT 플랫폼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NFT-Fi 플랫폼 ‘페이버 스테이션’을 출시하고 NFT를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만큼 이번 투자 유치가 사업 확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시리즈A 투자사들과 전략적 시너지를 기대되고 있다. 가장 먼저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한 이노커스 글로벌 그룹의 경우,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펠라즈’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이미 핑거랩스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울트라 아부다비 2023에서 펠라즈는 NFT 티켓 판매를 담당했고, 핑거랩스는 자사 플랫폼 엑스클루시브와 페이버렛을 통해 NFT 런치패드와 티켓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며 울트라 아부다비 최초의 NFT 티켓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번에 투자를 진행한 위메이드플레이는 핑거랩스와 게임 및 메타버스 부문에서 광범위한 콜라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현재 NFT 프로젝트 애니팡 서포터 클럽을 공동으로 론칭 및 운영하고 있다. 애니팡 서포터 클럽은 오픈씨 글로벌 거래량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각각 가상자산 ‘페이버’와 ‘위믹스’를 중심으로 에코시스템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NFT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블록체인 협업이 진행될 수 있다. 위메이드플레이와 함께 투자에 참여한 VC 업체 역시 국내 대형 게임사들과 여러 게임 및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한 경험이 많은 만큼 핑거랩스가 게임 및 메타버스로 NFT 영역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동훈 핑거랩스 각자 대표이사는 "어려운 자본시장 환경 속에서도 핑거랩스의 글로벌 블록체인 경쟁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시리즈 A를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투자에 참여한 이노커스 글로벌 그룹, 위메이드플레이 등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및 메타버스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인 만큼 핑거랩스의 NFT 사업 확장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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