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킹덤이 '뮤직뱅크'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킹덤은 7일 오후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 타이틀곡 '혼(魂; Dystopia)'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킹덤은 화사한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긴 파스텔 세미 슈트 착장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벚꽃의 왕국'이라는 '혼(魂; Dystopia)'의 테마처럼 '인간 벚꽃' 그 자체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킹덤은 감성과 카리스마가 오가는 '시네마틱'한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정교한 군무와 탄탄한 보컬의 조화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혼(魂; Dystopia)'은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리듬 위에서 전통악기들의 한에 맺힌 춤사위를 느낄 수 있는 Epic Dance pop 장르의 작품이다. '목숨과 바꾸더라도 소중한 것들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웅장하게 표현했다.
지난달 23일 발매된 '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에서는 무진을 중심으로 '벚꽃의 왕국'의 서사를 담아내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킹덤은 '7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라는 그룹 세계관 아래 멤버들의 서사를 순차적으로 앨범에 녹여왔다. 왕의 이름을 뜻하는 일곱 멤버 자체가 킹덤의 기본 세계관으로, 총 8부작 8개의 앨범으로 구성된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를 담아 여섯 번째 막까지 펼쳤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