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차세대 반도체 산업기술인력 연평균 5.7% 증가"

국내 차세대 반도체 산업기술 인력이 연평균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품·장비 분야 4개 유망 신산업의 산업기술인력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KIAT, 산업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 수행했다. 지난해 7~10월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사업체 중 신산업 참여 또는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면접식 설문을 실시했다.

지난 2021년 기준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봇, 확장현실(XR) 등 4개 신산업 산업기술인력은 총 14만7520명으로 집계됐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족인력과 부족률은 각각 6807명, 4.4%로 나타났다. 이는 12대 주력산업 전체 부족률인 2.5%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오는 2031년 4개 신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23만5278명으로 전망됐다. 2021년 대비 8만7758명 증가한 규모다.

차세대 반도체는 산업기술인력은 2021년 5만6446명이다. 부족인력은 2422명으로 확인됐다. 부족률은 4.1%다. 2031년까지 연평균 5.7% 증가해 9만8130명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졸 인력 증가율(CAGR 6.0%)이 전체 평균(5.7%)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4만2624명 수준으로 나타난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향후 10년간 연평균증가율 3.4%, 총 1만7188명 순증을 예상했다. 지능형 로봇과 XR은 2031년 필요인력은 각각 5만711명, 2만6624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KIAT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해 인력 부족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