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녀가 550명? 피소된 ‘정자 기증왕’ [숏폼]

전세계 자녀가 550명? 피소된 ‘정자 기증왕’ [숏폼]

정자를 과도하게 기증했다가
현지 인권단체로부터
피소를 당한 남성이 있습니다.
이 남성의 이름은
조나단 제이콥 마이어(41).

마이어는 2007년부터
네덜란드, 덴마크 등 다수의
유럽 국가를 돌아다니며
정자를 기증했는데요.
전 세계에 그의 정자로
태어난 아이가 한 해 최소 102명,
현재까지 총 550명으로 추산됩니다.

마이어는 '블랙리스트'에도 올랐지만
'루드'라는 가명을 사용해가며
기증을 계속해왔습니다.
보다 못한 단체 측은
소송 전부터 근친상간의 위험을
막기 위해 수차례 중단을
요청했지만 소용없었죠.

마이어는 “사람들이 아이를 갖는
꿈을 실현하도록 돕고,
전 세계에 내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싶다”며 거절했습니다.

마이어는 과연 이번 소송으로
기증을 중단하고,
저장된 정자를 폐기하라는 응답에
순순히 수긍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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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