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있지)가 방콕에서의 공연과 함께 8개월 첫 월드투어 여정을 마무리하며, 또 다른 성장면모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11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ITZY가 최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썬더돔(Thunder Dome)에서 첫 월드투어 'CHECKMATE'(체크메이트) 피날레 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태국공연은 2019년 12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ITZY? ITZY!'(있지? 있지!) 이후 3년4개월만의 현지공연이자, 첫 월드투어의 피날레 공연으로서 현지는 물론 글로벌 영역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공연 간 ITZY는 현장에 운집한 팬들의 함성과 함께 '마.피.아. In the morning'(마피아 인 더 모닝)을 필두로 'ICY'(아이씨), '달라달라', 'WANNABE'(워너비), 'SNEAKERS'(스니커즈), 'Cheshire'(체셔), 'LOCO'(로꼬), 'Not Shy'(낫 샤이)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고 '무대 장인' 면모를 발휘했다.
또한 영어 싱글 'Boys Like You'(보이즈 라이크 유)에 이어 'WHAT I WANT'(왓 아이 원트), '#Twenty'(해시태그트웬티), 'DOMINO'(도미노) 등 팬들이 보고 싶어 한 수록곡 무대는 물론, 다섯 멤버가 지닌 매력을 극대화한 솔로 무대로 팬들을 새롭게 매료시켰다.
이러한 ITZY의 열정에 팬들은 직접 만든 영상메시지와 함께, '우리는 다시 만나자. MIDZY 기다릴게'라는 다정한 문구가 담긴 슬로건 이벤트로 화답했다.
ITZY는 공연 후 공식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첫 투어가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번 투어를 진행하면서 우리 믿지들과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언어도 배경도 다른 서로가 ITZY의 노래를 통해 하나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의미 있었다. 여러분의 에너지가 저희에게 잘 전달된 것처럼 저희도 여러분에게 힘이 되었길 바란다. 투어의 시작부터 오늘 마지막까지 함께 즐겨준 전 세계 믿지 고맙다. 곧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ITZY는 지난해 8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6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29일 피닉스, 11월 1일 달라스, 3일 슈가랜드, 5일 애틀랜타, 7일 시카고, 10일 보스턴, 13일 뉴욕까지 미국 8개도시는 물론, 올해 1월 14~15일 필리핀 마닐라, 28일 싱가포르, 2월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2~23일 일본 치바, 26일 타이베이, 3월 11~12일 홍콩, 4월 8일 태국 방콕까지 이어지는 아시아 10개도시 일정의 월드투어를 마무리했다.
ITZY는 태국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첫 월드투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추억이다. 떠올렸을 때 힘이 되고 앞으로 힘껏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예지, 유나)",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리아)", "ITZY라는 팀이 그간 얼마나 성장해왔는지 무대를 통해 보여드린 뜻깊은 시간(채령)", "전 세계 믿지(MIDZY)와 언어를 넘어 무대에서 소통하고 교류했다. 우리를 반겨줬던 전 세계 믿지가 많이 그리울 것(류진)"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ITZY는 오는 5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음악 페스티벌 'Head In The Clouds New York'(헤드 인 더 클라우드 뉴욕)의 헤드라이너로서 무대에 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