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케이블TV가 '지역소멸을 막아라'를 화두로 공동기획물을 방영한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케이블TV가 우리 사회 당면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소멸'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전 국민적 공감대로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기획은 각자의 사업권역에서 밀착된 사례를 보도나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각사의 지역채널을 통해 동시다발로 편성해 전 사회적인 문제의식으로 공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달은 교육 문제를 통해 지역소멸의 다양한 원인과 해법을 찾아간다. LG헬로비전은 '줄어드는 학령인구 작은학교 살릴 방법은', SK브로드밴드는 '신도심만 학생 몰리는 경기도, 구도심은 폐교위기', HCN은 '시골학교 살리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딜라이브는 '서울도 학령인구 감소심각, 합계출산율 전국 최하위' 등 지역별 인구소멸의 특수한 상황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TV의 이번 연중 공동기획은 '지역 소멸 위기'라는 매우 절박한 문제를 전국적인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 냄으로써 더 늦기 전에 해법을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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