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홀딩스, 작년 매출 1조 돌파...전년比 24% 성장

귀뚜라미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조2024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3% 성장했다.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귀뚜라미보일러, 한국의 브랜드파워 25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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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그룹 내 주력 사업인 난방, 냉방, 에너지 계열사 매출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영향이 성장 요인이다. 난방 계열사인 귀뚜라미는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 등 프리미엄 친환경 가스보일러 신제품과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

냉방 계열사인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반도체 공장 냉동공조 장비, 발전소용 냉각탑, 냉동창고용 냉동기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공장 공기조화 시스템과 2차 전지 제작 환경에 필수적인 드라이룸·클린룸 시스템 공급 확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센추리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과 함께 급성장한 '콜드체인 시스템'에 주목해 수주를 확대했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각 사업 회사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경기 악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올해도 계열사기술혁신과 품질혁신을 지원하며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서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