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가 영상산업 본거지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브스튜디오스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 '2023 NAB Show'에 참가해 버추얼 프로덕션 통합제어 솔루션과 초실감 디지털 콘텐츠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전미방송협회(NAB)가 주관하는 NAB쇼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방송장비 전시회다.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17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LG전자 파트너사로 동반 참가해 버추얼 프로덕션 통합제어 솔루션 VIT를 기반으로 인카메라 VFX와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리에이징 기술 등이 결합된 초실감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였다.
LG전자 부스 내 LG LED 디스플레이로로 설계된 VP존을 별도 마련, 현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가상공간 속 영상 콘텐츠를 직접 시연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비브스튜디오스 VIT는 아시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버추얼 프로덕션 오퍼레이팅 전문 솔루션이다. 버추얼 프로덕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촬영 현장 오퍼레이션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브스튜디오스 아티스트와 엔지니어 등 제작 전문인력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실제 버추얼 프로덕션 작업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요구되는 다양한 어셋을 최적화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운영관리 효율성은 물론 제작 시간도 크게 단축시켜준다. 정교하고 정밀한 줌렌즈 보정 자동화 기능까지 갖춘 고객 친화적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으로 연내 상용화 예정이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초실감 영상기술 비약적 발전과 함께 전세계 영상산업 역시 버추얼 프로덕션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추세”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K-콘텐츠 열풍 숨은 조력자로 쌓아 온 비브스튜디오스의 앞선 제작역량과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알려 새로운 성장 토대 마련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