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2023년 서울특별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디지털 배움터)'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주민센터, 복지관, 생활유휴시설 등 지역 커뮤니티 기반 디지털 배움터 135개소를 통해 디지털 기초부터 생활, 심화, 특별과정까지 98개 수준별 교육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 배움터마다 강사와 서포터즈를 2인 1조를 배치해 챗GPT, 스마트폰, 키오스크 활용법, 교통앱 등을 시민 8만명에게 교육한다.
디지털 배움터는 구별 인구수, 고령자 수, 교육수요 등을 고려하여 4~7개소까지 지정했다. 교육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집 근처 디지털 배움터에서 편리하게 디지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기관·단체·시민 요청 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에듀버스'를 운영한다. 온 동네 1일 체험, 지역축제·전통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이동식 헬프데스크'를 설치 운영해 스마트폰·키오스크 이용방법 등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일반시민도 집 앞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아파트 커뮤니티'를 디지털 배움터 새 모델로 시범 운영한다. 동남권 헬리오시티 아파트, 서북권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동북권 장미아파트 커뮤니티 3곳을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국내 최대 외식기업인 롯데 GRS와 함께 디지털 약자 500명에게 키오스크 이용 방법을 교육한 후 롯데리아 매장에 가서 직접 주문해 보는 프로그램인 '디지털 마실'을 신규 운영한다.
디지털 체험존도 운영한다. 서울시청사 시민청 내 스마트서울 전시관(중구),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강북),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강동)가 4월 초 개관했으며 디지털·키오스크 체험관도 5월 중 자치구별로 순차적 개관 예정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작년 9만명의 시민이 디지털 배움터 교육을 수강하고, 만족도도 95점으로 매우 높았다”며 “챗GPT를 비롯해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키오스크가 전 생활영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모든 시민이 교육기회를 고루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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