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22일 오후 2시 과학관 상상홀에서 제33회 필 사이언스 강연 '컬러 속 과학이야기'를 개최한다.
국내 최고 색채학 권위자로 잘 알려진 문은배 MCS 이사와 곽영신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색채과학과 색채심리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컬러 이야기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색이 왜 예술적인 감각의 범위를 넘어 과학을 필요로 하는지, 색이 인간 행동과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이번 강연은 성인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했으며,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두 강연자와 함께 색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첫 번째 강연자인 문은배 이사는 한국색채연구소,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 문은배색채디자인 등을 거치면서 색채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색을 불러낸 사람들' '한국의 전통색' '색채의 활용' 등 다양한 책을 집필하고, 2006년 한국색채대상을 수상했다.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과 청운대 건축공학과 교수로 재직 후 현재는 MCS 디자인에서 이사로 재직중이다.
곽영신 교수는 이화컬러디자인연구소, 삼성종합기술원을 거쳐 현재 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 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색채학회 상임이사이며, 국제조명위원회 컬러 디렉터로 활동중이다.
전태호 관장 직무대리는 “이번 강연을 통해 색채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20일 개막하는 '각양각색 컬러나라' 특별전도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 온라인 예약을 통해 선착순 150명 한정으로 사전예약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개관 10주년과 과학의 달을 맞아 20일부터 과학을 즐기며 체험하는 '스페이스 오딧세이 봄축제'와 다양한 색상체험형 전시 '각양각색 컬러나라' 특별전을 개최한다. 행사 녹화영상은 추후 국립광주과학관 사이버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