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대표 이동기)가 중국 한소제약으로부터 선급금 225만달러(약 30억원)를 수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올릭스와 한소는 앞서 2021년 올릭스가 보유한 간 질환 관련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한소가 제시한 타깃 유전자(gene)에 대한 2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제공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계약은 한소제약이 제시한 목표 유전자에 대해 2종의 신약후보 물질을 제공하는 주계약과 첫 번째 후보물질을 도출한 후 주계약과 같은 조건으로 최대 2종의 후보물질을 추가로 제공하는 옵션 계약으로 구성됐다.
이번 선급금은 한소가 확보한 'GalNAc-asiRNA 기반기술을 이용한 2종 신약 후보물질 옵션 행사 권리' 중 첫 번째 옵션 권리가 행사됐다.
옵션 1종 행사규모는 선급금과 각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억1225만달러(약 1482억원)다. 치료제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는 순 매출액에 대한 10% 비율로 별도 지급된다.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계약 지역은 원계약과 동일하게 중화권으로 한정된다.
이동기 대표는 “한소가 새롭게 제시한 심혈관 질환에 대한 siRNA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그간 협업으로 다져진 양사 간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올해 남은 1종 옵션까지 행사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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