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등 주요내빈 “한국형 AI 발전시키자” 한 뜻

강병준 전자신문 사장(오른쪽부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SK텔레콤의 비전AI가 인식한 나이대를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강병준 전자신문 사장(오른쪽부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SK텔레콤의 비전AI가 인식한 나이대를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월드IT쇼(WIS) 2023'에 참석한 정부·국회 당국자, 공공기관장들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K디지털 생태계 조성과 기술 발전에 힘을 보태자고 다짐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WIS 2023'에는 이 장관과 조 의원, 유영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SK텔레콤 사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허성욱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여현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가 기업 부스를 꼼꼼히 살피며 강소기업 수출과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주요 내빈들과 부스를 돌며 ICT 혁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차량을 함께 시승하며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경험했다. SK텔레콤 부스에서는 AI 비전 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 가상 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하며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KT 부스에서도 AI와 자율주행을 활용한 배송·방역로봇, 로봇통합 플랫폼을 상세히 지켜봤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3901억원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초거대 AI 고도화를 위한 기술·산업 인프라 확보에 정부가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챗GPT 등 초거대 AI를 화두로 대화를 나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AI 서비스 '에이닷'을 챗GPT와 차별화 할 수 있는 감성 기반 개인화 모델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주요 인사들은 강소기업 기술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장관은 디지털혁신관 앙트러리얼리티 부스에서 아바타 모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첨단 나노 신소재 그래핀의 발열을 이용한 난방가전 등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장관은 “AI 생태계 발전과 국내 기업 수출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IS 특별취재팀=박지성(팀장)·박정은·박준호·권혜미·김지웅·조재학·김영호기자, 사진=박지호차장·이동근·김민수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