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3에는 공간정보를 취득해 정밀하게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하는 기술이 곳곳에서 소개됐다. 전시현장에는 드론을 활용해 구축한 3D 공간 데이터를 초정밀로 구현하거나 3D 라이다를 활용해 유통관리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업체들이 기술을 자랑했다.
테크트리이노베이션은 위성지도, GIS 데이터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PSM 방식 3D 스캐닝으로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고정밀·고해상도로 3D 지도를 구축해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군사훈련 및 교육, 재난 및 재해, 도시계획 등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노리고 있다. 현장에는 정부대전청사 주변을 3D 정밀지도로 구현하면서 건물에 드론을 어떻게 띄울 수 있는지 미리 구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최승엽 테크트리이노베이션 대표는 “실제 현장과 5㎝ 미만 오차만 있는 데이터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이나 드론, UAM 관제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드론을 활용해 실제와 똑같이 긁어내서 그래픽 작업 등을 통해 그대로 구현해야 실제와 같은 시뮬레이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시스테크도 3D 정밀 디지털 트윈 지도를 활용한 서비스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이다. 5방향 드론을 활용해 현재 50개 시군구에서 초정밀 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미 서울 마포구, 경기도 성남 분당 등 25개 시군구의 3D 모델을 구축했다. 수해지역 데이터와 같은 지적 데이터를 활용해 중첩해서 활용할 때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시스테크 관계자는 “좌표 공간 정보 기반 데이터를 메타버스에 넣어 활용하면 소방도로 경우 실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지와 같은 정확한 값과 함께 3D의 정확한 높이 구현으로 몇 미터까지 사다리차를 활용할 것인지까지 예측할 수 있다”면서 “고퀄리티 3D 지도를 넓은 지역을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따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3D 라이다, 고정밀 측위 등을 결합한 물류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구독형 서비스로 물류 지게차에 센서를 달아 물류 데이터를 입력하는 데 드는 인력과 시간을 절약했다.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물류를 찾을 수 있다.
김경식 와따 대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물류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공간에 물류가 들어가면 자동으로 플랫폼 내에 공간인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를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 기업들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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