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CordSTEM-DD'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임상 1/2a상 대상자 30명에게 투여를 완료했다. 1년간의 추적 관찰을 끝내 식품의약안전처에 '임상시험종료보고서'를 제출했다.
'CordSTEM-DD'는 염증을 완화하고 추간판을 재생해 만성 요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포치료제다. 줄기세포에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고, 연골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TGF-β)를 고발현 하는 세포주를 사용해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강화했다.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발생하는 만성 요통은 증상에 따라 진통제 투약,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수술 등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수요가 크다. CordSTEM-DD가 상용화되면 진통제 위주의 보존요법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바이오텍은 올해 안에 임상 1/2a상 결과를 발표하고, 후속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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