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밥, 'Z세대 학습 동향' 발표···유튜브 35% 달해

유밥, 'Z세대 학습 동향' 발표···유튜브 35% 달해

유밥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운영사 비누랩스와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GenZ 학습 동향 조사'를 진행, 온라인 학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조사를 통해 Z세대의 디지털 환경 선호도를 파악했다. 설문 대상 35%는 유튜브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학습 도구로 도서와 전문서적(26%), 유료 온라인클래스·인터넷 강의(19%), 무료 학습사이트(10%), 오프라인·학원(9%) 순으로 답변이 이뤄졌다.

유료 온라인 클래스·인강을 수강한 대학생이 꼽은 콘텐츠는 '어학(32%, 이하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토익, 토플, OPIC 등 어학 강의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학습 콘텐츠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2명 중 1명이 '자격증 취득(53%)' 및 '어학 공부(52.4%)'를 선택했다.

직장인들은 주로 일상·비즈니스 회화 및 영어 메일 작성 등 직무와 관련된 어학 콘텐츠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세대 및 환경에 따른 관심도 차이도 엿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어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IT(28%) 강의에서는 △프로그래밍 △코딩 △데이터분석 △영상 및 그래픽 툴 등 실무형 과정이 주를 이뤘다.

자격증(22%) 강의의 경우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컴퓨터활용능력 등 취업과의 연결성이 높은 자격증 위주로 수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비용을 지불하고 수강한 취업(11%) 강의는 △자기소개서 △면접·스피치 △실무지식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기술적 강의가 주를 이뤘다. 반면 데이터와 프로그래밍, 직무 실무 강좌, 비즈니스 스킬 등 실생활 관련 콘텐츠 수강 의사는 모두 낮은 수준에 그쳤다.

이상민 유밥 디지털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조사를 통해 Z세대가 실질적인 학습을 선호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며 “미래의 기업 구성원 세대인 만큼, 하드스킬 강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이들이 무엇에 강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는지 이해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긍정적인 직원 동기부여 전략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매월 인재 육성과 교육, 직원 경험 등을 포함 HR 뉴스레터를 발행한다. 기업교육 노하우를 담은 산업계와 학계 정보부터 현업 전문가 지식 등을 소개한다. Z세대 온라인 학습 동향 리포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