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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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위메이드는 사우디 게임 산업 성장과 블록체인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MISA는 위메이드의 사우디 현지 사업은 물론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킹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MISA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투자유치 기회를 공유한다. 위메이드는 이를 활용해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선순환 구조를 도모할 예정이다.

MISA는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석유 중심의 사우디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한 '2030 비전' 일환이다. 게임과 이스포츠는 사우디가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두는 부문이다.

MISA 관계자는 “현지 전략적 파트너와 네트워킹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게임과 이스포츠 허브가 되겠다는 국가적 전략을 실현하는데 있어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북아프리카는 위믹스3.0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며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에 위믹스 MENA LTD를 설립한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지역 프로젝트 및 기업과 더욱 밀접히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한국사우디투자포럼에 참여해 칼리드 알팔리 MISA 장관 등과 만났다. 사우디 국부 펀드(PIF) 산하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양성, 교육 콘텐츠, 현지화 등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