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코첼라' 헤드라이너 출격과 함께 글로벌 K팝 아이콘으로서의 새로운 상징성을 인정받고 있다.
2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 15일, 22일(현지시간) 양일간 북미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와 함께 외신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히트곡 퍼레이드와 '4인 4색' 솔로 퍼포먼스까지 약 85분간 내달린 블랙핑크의 퍼포먼스는 K팝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서의 상징성과 함께, 부채춤·한옥·한복 등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K팝을 아우르는 포용적 메시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버라이어티와 롤링스톤은 각각 "이번 '코첼라'는 음악 페스티벌이 나아갈 방향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미국에서 가장 큰 축제의 가장 큰 무대를 정복하는 것은 결코 작은 업적이 아니다", "블랙핑크의 무대는 '코첼라'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공연"이라는 평과 함께 블랙핑크 무대의 성과들을 조명했다.
또 미국 빌보드와 영국 가디언은 "역사적이고 기념적인 세트였다. 팀으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고, 네 멤버는 각자의 개성으로 빛났다", "블랙핑크(의 무대)는 팝 음악의 언어와 문화적 장벽이 점점 허물어진다는 증거였다"라며 블랙핑크의 무대표현들을 극찬했다.
여기에 LA타임즈와 CNN은 블랙핑크의 무대 속 한국적 요소들을 짚으며 "한국 문화를 대표하며 과거와 미래를 상징적으로 포용했다"고 극찬했다.
YG 측은 "'코첼라'는 음악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장이다. 멤버들과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한국 고유의 문화와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기로 했다. 한국 문화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역사적 고증을 철저히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