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센터장 연윤열)는 농업회사법인 잠(대표 이종오)과 '흑미 미강 추출물 제조방법 및 약학 조성물 특허기술 이전협약'을 하고 진도 특산물인 흑미 고부가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진도 흑미는 국내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 특산물로 항산화, 항균, 항염 등 생리활성을 가진 색소 성분이 풍부하다. 최근 쌀 가공식품은 새로운 쌀 품종 개발과 정부의 다각적인 쌀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기술 연구가 활발하다.
쌀 도정 후 부산물로 나오는 미강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새활용 기술 개발은 탄소중립과 같은 환경보호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기술 이전한 흑미 미강 추출물은 식품산업연구센터가 농업회사법인 잠과 2013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항염증과 면역질환 예방효과가 뛰어난 것을 입증한 것으로,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다.
연윤열 식품산업연구센터장은 “기술 이전으로 전남 특산자원인 흑미의 부산물에서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얻는 기술이 산업화 돼 뜻깊다”며 “전남의 특산자원과 그 부산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중오 잠 대표는 “식품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흑미 소재로 건강기능식품 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소득 창출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산업연구센터는 미나리, 배와 같은 지역 농산물의 기능성 소재 연구와 우수 종균을 활용한 식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40건의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