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우주소녀 보나)의 '조선변호사' 속 이연주 연기가 점점 무르익으면서, 그의 새로운 배우성장세를 짐작하는 모습들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방영중인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연출 김승호, 이한준/극본 최진영/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원콘텐츠) 속 김지연은 공주 연주와 여각에서 일하는 소원 등 1인2역 활약과 함께, 상황에 맞는 빙의급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주목시키고 있다.
우선 스타일링 측면에서 화려한 장신구와 문양이 수놓인 한복으로 단장한 진짜 공주의 모습과 함께 임금 이휼(송건희 분) 앞에서 단단함을 지키는 연주 캐릭터감은 물론, 깔끔하게 튼 머리와 허름한 짚신 차림의 머슴 반전으로 친근감을 더하는 소원 캐릭터로서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능력이 돋보인다.
또한 외지부 강한수(우도환 분)를 향한 설렘과 함께, 현실의 답답함 속에서도 밝고 당찬 미소를 짓는 조력자 캐릭터의 단단함까지 감정선의 변화들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바는 기존 필모그래피와는 또 다른 김지연의 감정연기 성숙도를 느끼게 한다.
이처럼 김지연은 ‘조선변호사’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한편 김지연을 비롯해 우도환, 차학연, 천호진 등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9회는 금일(28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